총괄계 | MemoRe'step의 서브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퍼블릭 트윗만을 허용합니다. |
스토리 | 포르스테 출전 유닛이 발표된 지도 벌써 한 달여. 여섯 유닛은 저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분교에서 특훈을 진행하는 통에 유닛끼리 모일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죠. |
스토리 | 다행히 오늘 종례시간에 짧은 인사와 함께 분교의 강사들이 모조리 돌아가 조금 숨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분교의 기세에 눌렸었는지, 1일차에 출연하는 학생들도 포르스테에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네요. 슬슬 유닛 활동을 준비하려는 모습입니다. |
스토리 | 그런데 요즘따라 학생들 사이에서 계속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메모리스텝의 라이브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개인 레슨으로 바빴던 건 마찬가지인데, 기획할 시간이 있긴 했던 걸까요? 그러고 보니, 지금도 메모리스텝의 멤버들은 교실에 있지 않네요. 게다가... |
스토리 | 라이브홀 일정 관리 아르바이트를 신청했거나 근래 비공식 라이브를 했던 친구들이라면 얼핏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문의 라이브 일정과 시각, 라이브홀 대여 일정표에는 최근까지도 야누스의 유닛 라이브라고 적혀있지 않았었나요? 교내 활동이 드문 탓에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
스토리 | 의아함이 들던 때, 밖에서 커다란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이 시간에 라이브 일정은 없을텐데... 그리고 이 소리, 지금 기숙사 쪽에서 나고 있지 않나요? |
스토리 | 노랫소리를 따라 나가보면, 마찬가지로 종례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숙사 로비로 향하고 있습니다. 도착한 기숙사 로비에는... |
스토리 | 메모리스텝의 세 명이 서 있네요. 선생님 몰래 학생들을 모은 걸까요? |
엔마 | 다들 바쁠텐데 이렇게 모여줘서 정말로 고맙구나. 다른 건 아니고, 모두가 들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불렀단다. 길게 이야기하지는 않을테니 들어주면 좋겠구나. (로비를 가볍게 훑고는) 그래,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지. 평소처럼 모두와 얘기를 나누던 중에 다른 학생들에게서 교내라이브의 얘기를 듣게 되었단다. 우리는 전해들은 것이 없어 라이브 담당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분교의 선생님께서 우리와 일정 상의도 없이 시간을 바꿔 라이브를 잡아버린 것이라고 하시더구나. 원래는 야누스의 일정이었던 것을 말이지. (잠시 말을 멈추고 로비의 반응을 살피고는) 명백히 우리 메모리스텝과, 메모리스텝 결성에 함께 해준 너희 모두, 그리고 토리노스 학원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절대로 납득할 수 없어. 물론, 메모리스텝의 일인 만큼 우리의 힘만으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우리만으로는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메모리스텝에게 우연히 전달되지 않았다면 무대를 기대했던 다른 학생들의 마음까지 전부 무시당할 뻔 한 것이니까. 이렇게 된 이상 다같이 화를 낼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단다.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겠지만... 너희가 힘을 빌려준다면, 정말로 고마울 것 같구나. 괜찮다면... 함께해 줄 수 있겠니? |
쿠구리 | (침묵을 지키며 주위를 돌아보다,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미안타. 기껏 맡겨놓은 자리인데 이런 이야기로 인사하게 되어 유감이구마아. 참말로 비겁하제? 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엉망진창 라이브하고 먹칠당할 뻔했다이가. 남의 기대까지 이용한 거라 방법도 나빠. (아휴, 하고 과장된 한숨과 함께 웃어) ... 여유가 있다믄, (여유에 특히 강조된 어조) 우리 쫌 도와도. 부탁, 이라고 해야 할까, 하소연이래이. 강요하는 건 더더욱 아이다. 그냥 응원만 열심히 해주는 쪽으로 결정해도 괜찮아. 그 목소리만큼 열심히 해 보일 테니께. 지금으로서는 '멋진 라이브로 보답하겠심더~' 같은 상투적인 대사밖에 돌려줄 수 없지만... ..., 이래 대놓고 싸우자 카는데 몬 해도 두 배로 받아쳐줘야 할 거 아이가. 이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꼭 그렇게 만들 기다. |
코미 | (꾸벅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러운 제안인 것은 사과드립니다. 소란을 피운 것도요.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것이라 급하게 말씀 드리게 되었어요. 어떤 선택을 해주시는지, 그 것은 모두의 자유입니다.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편하게 생각해주세요. |
스토리 | 셋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분교와 관련된 라이브 일정을 멤버들의 동의 없이 추가, 변경해두었고, 공지조차도 하지 않아 당장 내일 라이브를 하게 생겼다는 뜻입니다. 신생 유닛이자 포르스테 출전 대상자 중 하나인 메모리스텝에게는 특히나 난처한 상황입니다. |
스토리 | 그런 메모리스텝의 라이브를 도우려면 정작 자신의 라이브 준비에는 다소 소홀해질지도 모릅니다. 개인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지내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
사쿠라마이리 엔마 | (따라 고개를 숙였다가) 절대로 강요하는 것은 아니란다. 모두들 개인 레슨 만으로도 충분히 바쁠텐데 다른 유닛을 도와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 마음만으로도 힘을 많이 얻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부담 가지지 말고 편하게 선택해주렴. 마지막으로 긴 이야기, 들어주어서 정말로 고맙구나. |
스토리 | 조디악의 작곡 능력, 슈와온가쿠단의 무대연출 능력, 귀기록과 야누스의 교내외 장악력, 모르포 가든의 SNS 영향력을 한데 모아 라이브를 준비하면, 그것으로 메모리스텝의 부담을 나누어 가진다면. |
스토리 | 어쩌면 성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스토리 | 모두의 염원을 담아 탄생한 유닛이 이로서 그들만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총괄계 | MemoRe'step의 서브 스토리가 종료되었습니다. 자유로운 트윗을 허용합니다. |
총괄계 | MemoRe'step을 제외한 5개 유닛은 내부 상의 후, 라이브를 지원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지원한 유닛 수만큼 MemoRe'step의 라이브 최종점에 100점이 누적 가산되며, 지원한 유닛은 유닛 라이브 시 50점이 감산됩니다. |
총괄계 | 충분한 유닛 회의 후 결정해주시길 바라며, 지원을 원하는 경우 금일 자정 전까지 유닛의 리더가 사쿠라마이리 엔마(@BBD__Enma)와 스토리(@b1ueburd_story) 계정을 태그하고 지원 의사를 밝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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